어느 덧,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올 여름휴가도 사람이 붐비는 곳으로 떠나는 건 자제해야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명소보다는 올 여름 휴가철에는 피톤치드 가득하고 한적한 곳은 어떨까요? 오늘은 여름철 걷기 좋은 길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전의 자랑이자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인데요. 한자의 뜻처럼 닭발과 같이 산길이 세 개로 갈라져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완만해서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트레킹하기 좋다고 하는데요. 산길에는 황톳길이 깔려 있어 맨발로 거니는 것도 또 다른 묘미라고 하네요. 

다음은 1만 5천 그루의 소나무가 가득한 울산의 대왕암공원입니다.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은 바다와 함께 약 1만 5천 그루의 소나무가 심어져 있어 피톤치드를 느끼며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대왕암공원 둘레길은 송림길, 사계절길, 전설 바윗길, 바닷가길 이렇게 각기 다른 매력의 네 구역으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은 탁 트인 해운대구의 경관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다와 산, 도시의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부산의 숨은 명소라고 하는데요. 또 산 중턱에는 장산 습지가 있어 이색적인 경치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한적하고 걷기 좋은 숨은 명소 3곳을 알려드렸는데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올 여름에 한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