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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서울은 첫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날씨가 무더운 만큼 강해지는 자외선, 이 자외선은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피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여름철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의 종류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먼저 자외선A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해 피부 주름과 주근깨,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데요. 반면, 세기가 강한 자외선B는 피부 표피에 작용해 피부 표면을 태우고 화상을 입히며,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외선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합니다. 

자외선A 차단 지수를 PA, 자외선B 차단 지수를 SPF 라고 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는 PA+, SPF10~20 정도가 적당하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 PA++, SPF3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는 게 좋고요. 2~4시간마다 한번 씩 덧발라줘야 합니다. 또 자외선B는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지만, 자외선A는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실내 활동 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게 좋고요.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이 일정 부분 지표에 도달하기 때문에 역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볕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