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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다음 주에는 기온이 더 올라 폭염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 무더위를 싹~ 날려줄 각 나라의 시원한 음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무더위를 물리치는 각 나라의 대표적은 음료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도의 국민 요거트 음료가 바로 ‘라씨’ 인데요. 걸쭉한 인도 요구르트인 ‘다히’에 물과 향신료로 맛을 낸 것이 바로 ‘라씨’입니다. 망고라씨는 여름의 대표과일인 망고와 라씨를 얼음과 함께 갈아 시원하게 즐기는 인도의 대표적은 여름 음료라고 하네요. 

중국의 고대 서적에 의하면 중국 황제의 더위와 갈증해소를 위해 만든 음료가 바로 ‘산매탕’ 이라고 합니다. 산매탕은 우리나라의 매실차와 비슷한데요. 매실을 물에 담궜다가 끓인 다음, 설탕을 넣고 얼음을 넣어 마시는 중국 전통음료라고 하네요. 여기에는 산사나무 열매, 감초 등의 각종 약재가 들어가 여름철 원기 회복에도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레이시아에는 ‘첸돌’ 이라는 여름철 대표 음료가 있는데요. 코코넛을 갈아 만든 음료에 젤리를 넣어서 먹는 첸돌은 가볍게 음료로 먹기도 하지만, 흑설탕과 녹색면을 더해 빙수처럼 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철 음료를 소개했는데요.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각기 다른 음료지만 무더위를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만은 같은 것 같네요.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