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 덕분에 마음 놓고 숨쉬기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 속에서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지만, 사실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호흡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상황별 호흡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478 호흡법’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배를 부풀리며 4초간 코로 숨을 마신 뒤, 7초간 숨을 참고, 배를 집어넣으면서 8초간 숨을 내뱉는 호흡법인데요. 숫자를 세면서 호흡의 과정에 집중하게 되고, 몸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운동 중에도 알맞은 호흡법이 있는데요. 특히,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근력운동 중에는 힘을 줄 때 숨을 내뱉고, 힘을 뺄 때 숨을 들이마시는 게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고요. 유산소 운동 중에는 숨을 연속해서 두 번씩 마시고 뱉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속이 자주 쓰린 경우에는 ‘횡격막 호흡법’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갈비뼈와 아랫배와 함께 부풀어 오르도록 숨을 마시는 호흡법인데요. 호흡할 때 횡격막이 수축하면서, 식도의 근육도 같이 조여져 위산 역류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을 알아봤습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맞는 호흡법으로 더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