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박유라입니다. 요즘 비 소식이 잦죠. 장마가 시작된 건가 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이르게 시작될 거라고 합니다. 장마철에는 높은 기온에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데요. 오늘은 장마철을 대비해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장마로 인해 습도가 70%를 넘으면 무려 7만여 종에 이르는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콜레라나 장티푸스, 이질 등 각종 수인성 전염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제습기 등을 통해 자주 습기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다음은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한 실내 환기입니다. 되도록 하루 3번 30분 이상, 또 햇볕이 있는 시간대에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음식이 닿는 주방식기나 도마, 행주 등이 있다면 일광 소독을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해주면 소화기 장애에 원인이 되는 푸른곰팡이균, 암색선균, 누룩곰팡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벽지를 잘 말려줘야 합니다. 벽지가 눅눅해지면 마른 걸레로 닦고, 헤어드라이기로 말린 뒤, 습기제거제를 뿌리거나 유성페인트 또는 락스를 발라 줘야합니다. 그래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면 헤어드라이기로 말린 뒤 칫솔, 또는 결이 고운 샌드페이퍼 등으로 긁어내주면 습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눅눅한 환경은 견디기 힘든데요. 오늘 말씀드린 습기제거 방법으로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