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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커플들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전국 사진 명소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 공원’입니다.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동굴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특히 코끼리 코 모양의 바위 안, 해식 동굴에서 빛나는 남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어두운 동굴 밖에서 들어오는 햇빛 덕에 명암이 대비되면서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다만, 해식동굴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을 잘 체크해 방문해야 합니다.

다음은 경남 창녕군에 있는 만년교입니다. 영원히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만년교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요. 마을 실개천 위에 무지개 모양으로 올려 진 다리는 개천 위에 투영돼 원 모양을 그립니다.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이곳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커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 도두봉입니다. 공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중 도두봉 공원의 ‘키세스 존’이라는 곳은 마치 초콜릿 키세스 모양을 띤다 하여 유명해진 곳입니다. 세모 모양으로 자란 나무 뒤에는 환상적인 제주 바다가 펼쳐지는데요. 워낙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줄기 길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완연한 봄을 맞아 가족, 커플과 함께 이곳 명소들을 한 번 찾아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