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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따뜻하지만, 공기 중 꽃가루가 심해져 알레르기나 비염 환자들이 고통받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기관지뿐만 아니라 피부 질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봄철 대기 중에 날아다니는 꽃가루는 모공 속 피부와 엉겨 붙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꽃가루가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특히, 평소 알레르기 피부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꽃가루가 질환을 앓고 있는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습진이나 염증을 유발해 피부염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꽃가루가 심한 5월에는 꽃가루 접촉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 청결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10시라고 하는데요. 이때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셔야겠고요. 외출 시에는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묻은 꽃가루를 털어내시는 게 좋습니다.

봄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지기 쉬운데요.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꽃가루로 인해 가려움증이 일주일 이상 이어진다면 반드시 피부과를 방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