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 안녕하세요. DK메디컬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오늘은 미즈메디병원의 김종현 진료과장님을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함께 노력을 해줘야하는데요. 오늘은 아빠의 임신준비 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아빠들이 가장 먼저 체크해야할 부분이 뭔가요?
의사 :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아빠들에게 필요한 검사로는 정액검사, 피검사, 소변검사가 있습니다. 정액검사는 현재의 정자상태를 알아보는 것인데요, 정액양, 정자수, 운동성, 모양 등을 확인하여 가임력 상태를 알아보게 됩니다.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서는 부부관계로 전염이 되거나 아기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이 있는지를 알아보게 됩니다. 피검사로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검사, 매독반응검사, HIV(에이즈 바이러스) 검사를 하게 되고, 소변검사를 통해 요도염, 전립선염을 일으키는 성 접촉성 세균감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캐스터 : 네, 정자의 상태뿐만 아니라 전염될 수 있는 모든 질병에 대해 검사를 해야 하는군요. 또 제가 듣기론 금연 및 식습관 개선을 해야 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요. 이 부분들이 임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나요?
의사 : 술, 담배,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역시 정자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흡연은 우리 몸속에서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켜 정자기능과 운동성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정자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가 많으면 간 기능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어 대사에 문제가 생겨서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며,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또한 비만을 일으켜서 여성 호르몬을 증가시킵니다. 결과적으로 술, 담배,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건강한 정자가 감소되어 임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캐스터 : 흡연과 안 좋은 식습관은 건강한 정자수를 감소시킨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예비아빠들이 또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신을 준비해야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요.
의사 : 네 첫 번째로 운동을 하시되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운동을 적절하게 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활성화 산소를 줄여서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운동은 체내에서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켜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됩니다, 보통 1주에 3-4회 1시간이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두 번째로 사우나나 반신욕을 자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뜨거운 환경에 고환이 자주 노출되면 고환온도가 올라가 정자를 만들어 내는 기능이 감소되어 임신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긴장을 유발하는 교감신경이 증가하여 남성호르몬이 감소되고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정자를 만들어 내는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하고자 하는 예비아빠들은 금연과 절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항상 건강한 몸과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캐스터 : 네, 또 생활습관을 통한 정자개선의 시간은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오늘 말씀드린 내용 잘 참고하셔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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