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효습도 35% 이하로 대기가 무척 건조합니다. 곳곳으로는 안타까운 산불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건조한 겨울철, 화재 예방법을 다시 한 번 살피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집 안과 차 안에 소화기는 필수적으로 비치해야합니다. 하지만, 소화기를 비치했다고 화재가 나지 않는 건 아니겠죠. 미리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둬야 하는데요. 먼저 소화기의 몸통을 단단히 잡고, 안전핀을 뽑습니다. 노즐을 잡고 불을 향해 이동한 후 손잡이를 꽉 움켜쥐고 분말이 골고루 덮을 수 있도록 분사시켜야합니다. 

전자제품의 코드가 장시간 꽂혀 있으면 과열 돼 화재 발생의 위험이 커지는데요. 장시간 집을 비운다면 전자제품의 코드를 꼭 뽑아야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장판과 관련한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외출 전에는 잠깐 집 안을 둘러보며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요즘같이 건조할 때면, 마른 나뭇잎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지기 쉽습니다. 또 바람이 불면 산불은 순식간에 널리 퍼져 진압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때문에 담배, 라이터, 가스불 등 산행 시 불이 붙는 모든 제품은 들고 가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은 건조한 겨울철, 화재 예방법을 다시 살펴봤는데요. 간단하지만 화재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 만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