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 후면 설날입니다. 우리나라는 설날이면 전통적으로 떡국을 먹는데요. 그렇다면 세계 각국에서는 새해맞이 음식으로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오늘은 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설날 음식으로 바실로피타라는 전통 케이크와 커피를 함께 먹는다고 하는데요. 케이크 안에 동전이나 작은 장신구를 숨겨 놓고, 이를 발견하는 사람에게는 행운이 온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평범한 간식처럼 보이는 이 케이크는 그리스인들에게는 한 해를 여는 아주 중요한 음식이라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새해 음식으로 오세치 요리를 먹는다고 하는데요. 오세치 요리는 3-5층으로 보기 좋게 담은 반찬으로 검은콩조림, 멸치조림, 찐 새우, 연근조림, 등을 층별로 나누어 담는다고 합니다. 설날이 오기 전에 이 오세치 요리를 미리 만들어 놓고, 설 기간 동안에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신이 내방하는 기간 중에는 취사 등 소음이나 냄새를 풍기지 않는 풍습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탈리아에서는 새해를 맞아 돼지고기 소시지인 코테키노와 렌틸콩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코테키노는 살라미와 비슷하지만, 4시간 동안 저열로 끓인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설날 당일이 아닌 전날에 먹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세계 각국의 새해맞이 음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나라별로 음식의 종류는 다르지만 가족들과 모여 한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건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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