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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성영상 보시면,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중부지방 곳곳으로도 약한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이 비는 오전 중에 모두 그치겠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안개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슬비와 짙은 안개에 가시거리가 200m 안쪽으로 짧아져 있는 곳이 많은데요. 오늘 새벽 경기도 이천의 가시거리는 120m. 강원도 영월은 110m, 충청도 태안의 만리포는 80m에 불과했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으니까요. 출근길 차간거리를 넉넉하게 유지하는 등 평소보다 교통안전에 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내리는 비는 오전에 모두 그치겠지만, 오후부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흐리고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모레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제주도에 30~60mm, 강원영동에 10~30mm, 남부지방에 5~10mm가 내리겠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산간과 제주도산간에는 8~15cm의 눈이 내려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약한 이슬비가 내리다가 낮부터 구름 많겠고요. 아침기온 서울 5도, 대전 6도로 큰 추위 없겠습니다.  

동해안 속초와 강릉은 낮부터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요. 아침기온 속초 3도, 강릉 6도로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가 점차 개겠고요. 아침기온 광주 8도, 대구 6도로 평년기온을 훌쩍 웃돌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상으로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에는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일요일에는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내리다 그치겠고요. 다음 주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 또는 눈 소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