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면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도 건조해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겨울철 메마른 날씨와 정전기로 인해 머리카락이 더 부스스해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건조한 겨울철에, 무심코 머릿결을 상하게 만드는 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머리를 너무 자주 감는 것도 모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두피에서 분비되는 유분은 외부의 손상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는데요. 적절한 주기로 머리를 감아서 유분을 유지해야, 모발의 건조함과 갈라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두피나, 지성 두피는 하루에 한 번 감아도 괜찮지만, 손상 모나 건조한 모발, 곱슬머리는 2~3일에 한 번씩 감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모자 착용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모자가 겨울에 방한 효과는 좋지만, 털모자를 쓰고 벗을 때 일어나는 정전기는 머릿결을 마찰 시켜 손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자를 벗기 전에는 머리카락에 살짝 물을 묻혀서 정전기를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외출해야 하는데요. 젖은 머리와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물이 얼면서 물리적으로 머릿결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찮더라도 머리를 꼼꼼히 말리고 집 밖에 나가셔야 합니다.

오늘은 겨울철 모발 관리법을 알아봤습니다. 머리카락까지 더 건조해지는 요즘, 오늘 알려드린 나쁜 습관을 피해서 건강한 모발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