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곳곳으로 많은 눈이 내리며 교통 혼잡과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는데요. 모레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최고 30~5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예상돼 계속해서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폭설 속 차량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내릴 때 운전자의 시야는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와이퍼가 잘 작동하는 지 사전에 점검해야하는데요. 와이퍼는 단순히 유리를 닦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결빙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도 합니다. 또 겨울 전용 워셔액이 따로 있으니 미리 교체하면 좋습니다. 

냉각수와 부동액도 사전에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냉각수는 과열된 엔진을 식혀주는 기능을 하는데요. 이렇게 추울 때는 냉각수가 얼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꼭 점검해야하고요. 부동액과 물을 50 : 50의 비율로 섞어서 보충하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 차량의 배터리 효율성은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요. 사전에 배터리를 점검하고,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기 위해 시동을 끄기 전에 히터나 램프 등을 먼저 소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폭설 속 차량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미리미리 차량을 점검해서 한파와 폭설 속 안전하게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