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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 정보 신지수입니다. 오늘로부터 일주일 뒤는 바로, ‘크리스마스’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대로 급증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자들과 함께했던 종교계의 연말 모습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교회는 소박한 성탄절을 준비하는 분위기인데요. 20명 이상의 예배가 금지되면서 해마다 열렸던 성탄 축제들도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번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언택트 상황이지만,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 안에서 영혼과 영혼이 만나는 ‘영-택트 성탄절’을 만들자”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인류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교황은 최근 온라인으로 중계된 훈화에서 “올해 크리스마스는 많은 제약과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웃 종교의 명절을 함께 축하해주던 조계종도,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강화에 따라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행사를 취소했는데요. 대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에서 성탄절 트리 점등식만 간소하게 열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올 한해는 ‘견뎌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연말이 연말 같지 않은 요즘인데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려한 모임 대신, 소박하지만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