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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고강용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이 많이 염려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치매입니다. 다른 질병과 달리 완치가 어려운 데다 수술이나 약물치료 등이 별 효과가 없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치매에 걸리면 주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소중했던 추억들을 모두 상실하기도 합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치매이지만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꽤나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치매에 관한 3가지 오해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오해는 기억력 손상이 곧 치매라는 것입니다. 치매는 기억 손상을 초래하기는 하지만 단지 기억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닌데요.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손상되어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입니다.

두 번째 오해는 치매가 노인들만 걸리는 병이라는 건데요. 치매는 노인들만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60세 이전에도 얼마든지 치매가 발견될 수 있는데요. 이를 조기 발병치매라고 합니다. 물론 젊은이들에 비해 노인들의 발병률이 높긴 하지만, 젊다고 마냥 안전지대는 아니겠죠?

세 번째 오해는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같은 병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알츠하이머가 치매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이긴 하지만 다른 유형들의 치매들도 있는데요.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최소 50개 이상입니다. 이 중 대표 원인 질환엔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가 있습니다.

치매 발병률은 해가 갈수록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 추세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요. 치매의 무서운 점은 갑자기 나타나는 게 아닌, 서서히 진행된다는 겁니다. 아직까진 마땅한 치료법이나 약이 없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