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 안녕하세요. DK메디컬 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오늘은 강북 21세기병원의 노형래 원장님 모시고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50대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어깨 질환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들었는데 오십견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오십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 또는 동결견 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두꺼워지고, 주변 조직이 유착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어깨 질환인데요. 관절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어깨 통증이 생기고, 주변 조직에 유착이 생겨서 어깨 운동에 제한을 받게 되는 질환입니다.
캐스터 : 네, 어깨를 사용할 때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질환을 말하는 군요. 그렇다면 오십견이 나타났을 때는 어떤 증상을 동반하게 되나요?
의사 : 오십견은 옷을 갈아입을 때, 세수를 할 때 등과 같이 팔을 뒤로 젖히거나 들어올려야하는 상황에서 통증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기 힘든 증상이 특징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파열은 아프지만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지만 오십견의 경우 다른 사람이 도와주더라도 관절이 굳어서 팔을 올리기가 힘들게 됩니다.
캐스터 : 네, 어깨를 사용할 때 통증이 나타나고요. 또 회전근개파열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이 손을 들어올릴 때 더 통증이 심화되는 군요. 그렇다면 오십견이 나타났을 때는 어떤 진단과 치료를 받게 되나요?
의사 : 오십견은 상담과 진찰을 통해 어깨관절 운동 범위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관절낭의 두께와 회전근개파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를 시행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어깨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호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염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관절 내시경을 통해 두꺼워진 관절낭과 인대를 절제해주고, 유착을 박리하게 됩니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절개부위가 1cm 미만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병변부위를 치료하다 보니 출혈이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치료 방법입니다.
캐스터 : 네, MRI로 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하고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수술적 치료까지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의사 : 어깨가 부담을 받을 수 있는 무리한 운동만 아니라면 스트레칭을 포함한 꾸준한 운동이 오십견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어깨 통증을 만성적 또는 퇴행성으로 인한 당연한 통증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고 대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 네, 오늘은 오십견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평소에 어깨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의 박유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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