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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고강용입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건 더 힘들어지는 요즘, 코로나에 가려져 그렇지, 감기에 걸린 사람들도 많은데요. 뿐만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고 커피를 서너 잔 이상 마셔도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고 의욕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 같은 증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직장인의 85%가 겪고 있는 번아웃 증후군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글자 그대로 모두 다 타버리고 재만 남은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무기력하고, 극심한 피로 증상이 풀리지 않은 채 6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하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는 번아웃 증후군을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 직장 스트레스’로 규정했습니다. 의학적 질병은 아니지만 제대로 알고 관리해야 하는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로 규정한 겁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고 전력을 다하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대부분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성격상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거절도 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한 긴 노동 시간에 비해 짧은 휴식 시간, 강도 높은 노동 등 사회적 요인 등이 번아웃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이 생기면 만성피로와 함께 감기 재발이 잦는 경우도 있고요. 불면증이나 심한 불안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가벼운 운동과 산책,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도움이 되고요. 업무는 되도록 정해진 시간 내에 해결하고 퇴근 후 집으로 일을 가져가지 않는 ‘워라밸’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