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이자 핼로윈인 오늘은 이맘때 늦가을 날씨를 보이며 선선함이 감돌았습니다. 한편, 저녁부터는 조금 더 특별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블루문과 미니문이 뜨기 때문인데요.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9분이 되겠고, 가장 둥글어지는 시기는 저녁 11시 49분이 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전국에 한때 비 소식이 있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아침에,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중남부와 충청북부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그 밖의 충청남부와 전북, 경북내륙 지역은 낮부터 저녁 사이에 내리겠고요.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한편, 전남과 제주도는 모레인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요. 비가 그친 뒤에는 찬바람이 불며 추워지겠는데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특히, 수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추위 대비를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오전까지는 공기질이 양호하겠지만 오후부터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정보를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약간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15도, 춘천 14도로 오늘보다 낮아 서늘하겠습니다. 

동해안 흐린 하늘이 예상됩니다. 낮 최고기온 속초 18도, 강릉 19도로 선선함이 감돌겠습니다. 

남부지방 차차 흐려지겠고,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낮기온 광주 18도, 부산 20도까지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서해상으로 비 소식이 있고요. 동해상은 너울성 파도가 예상되면서 물결이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