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습니다. 서울과 안동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6일 빨랐습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여전히 쌀쌀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가을 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6도, 춘천은 1도를 보이겠고요. 그 밖의 대부분 지역들도 기온이 한 자릿수에 머물겠습니다. 그래도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하늘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일부 지역들은 강한 바람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강원 산지와 제주도,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습니다. 시설물 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 ‘좋음~보통’ 단계로 쾌적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과 대전 6도를 보이겠고요. 낮에는 서울 18도, 대전 19도로 예상됩니다.
동해안지방 속초와 강릉의 아침기온 8도로 시작하겠습니다. 낮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 전주의 아침기온은 6도, 부산은 10도로 시작하겠습니다. 한낮에는 광주와 전주 19도, 부산과 대구 20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동해상에서 바다의 물결이 최고 3m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가로 밀려올 수 있는 만큼, 해안가 방문은 자제하셔야겠습니다. 한편, 현재 동해상과 제주도 먼 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기온이 오르겠지만, 주 후반에는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대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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