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 안녕하세요. DK메디컬 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오늘은 나사렛 국제병원의 이종선 척추센터장님 모시고 말씀을 나눠볼 텐데요.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허리통증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80% 정도가 허리통증을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허리통증, 우리가 보통 허리가 아프면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척추관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 네,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칠환, 이 척추관협착증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 많다고 하는데요. 척추관협착증 정확히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협착은 좁아졌다는 뜻이죠. 척추관이란 척추뼈 안쪽 뒤편에 척추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말하는데요. 목에서 등, 허리를 지나 엉치로 이어지는 이 신경통로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좁아지게 되면 해당 부위의 통증이나 신경증상이 발생됩니다. 허리에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요추관협착증이라고 불립니다. 척추관협착은 척추를 오랫동안 무리하게 사용해서 발생하는 경우로써, 척추 관절이 굵어지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입니다. 허리 질환에 비해서 발생 연령대가 좀 높은 편입니다. CT나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서 좁아진 부위의 원인과 정도를 파악해서 치료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캐스터 :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관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그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는 그런 질환이었군요. 그렇다면 척추관협착증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척추관협착증, 그 중에서 가장 흔한 요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보다는 주로 다리에 통증이나 당김, 저림 증상이 나타나서 오래 걷기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서거나 걸을 때는 척추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한 번에 몇 백미터나 몇 십미터를 못 가시고, 가다쉬다 가다쉬다를 반복합니다. 허리를 구부리게 되면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어 구부정한 자세로 걷거나, 바닥에 앉아서 지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보행 중에 다리에 힘이 없어서 넘어지는 경우도 있고, 감각신경이 망가져서 남의 살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이와는 달리 디스크 내부 압력이 높아질 때 다시 말하자면 앉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증상이 나빠지게 됩니다.
캐스터 : 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통증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앉아있을 때 통증이 늘어나는 반면에, 척추관협착증은 구부리거나 쪼그렸을 때 통증이 줄어드는 그런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척추관협착증 치료법과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사 : 일반적으로 척추질환 중에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5~10%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 허리디스크 탈출증은 물렁한 조직이 많아서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흡수가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비가 있거나 통증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 고전적인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뼈나 인대와 같은 단단한 조직이 굵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서 결국 수술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연세가 많거나 지병이 있더라도 지레 포기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의견을 꼭 들어보셔야 합니다. 예전과 달리 내시경이나 현미경과 같은 미세 수술법들이 발달되어서 큰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생각보다 간단하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시려면 평소에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 특히 허리를 비틀거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행동을 줄이시고, 바닥에 쪼그려 앉지 마시고, 허리를 구부리기 보다는 자주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척추기립근과 같은 허리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허리 강화운동을 평소에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 네, 오늘 이 시간에는 척추관협착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에 통증이 있는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서 알맞은 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건강의 고강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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