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고강용입니다. 10월도 어느덧 절반 이상이 지났고 가을은 더욱 깊어만 가는 요즘인데요. 맑고 쾌청한 하늘과 함께 최근에는 단풍도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아직 외출하는 걸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렇다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숨은 관광지를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먼저 서울의 홍제유연입니다. '물과 사람의 인연이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하다'라는 뜻을 지닌 홍제유연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에 있는 유진상가의 지하 구간의 일부입니다. 유진상가는 유사시 북의 남침을 대비해 설계한 건물인데요. 유진상가 지하 구간은 원래 통제구역이었지만, 서울시 공공 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7월 1일에 '홍제유연'으로 태어났습니다. 상가 건물을 받치는 100여개의 기둥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설치미술과 조명 예술 등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충북 제천에 있는 용추폭포입니다. 제천의 역사 깊은 저수지인 의림지에 있는 용추폭포는 지난 8월 말에 개방한 유리전망대 덕분에 더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유리전망대는 용추폭포 위에 설치돼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고, 발아래로는 장쾌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내려다보입니다. 약 30m 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면 스트레스가 절로 날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숨은 관광지들이 많은데요. 가을이 가기 전에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숨은 관광지를 찾아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신다면, 심신이 더욱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