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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부쩍 쌀쌀해지고 하루 사이 일교차가 10~15도 이상으로 큽니다. 이렇게 일교차 큰 날씨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나 인후염 등에 걸리기 쉬운데요. 오늘은 부쩍 추워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에 세계 각국에서 마시는 다양한 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환절기에 마시는 대표적인 음료는 바로 모과차입니다. 가을이 제철인 모과에는 사포닌, 구연산, 비타민C 등이 풍부해 피로가 회복되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나 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있을 때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기관지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환절기에 카모마일차를 많이 마신다고 하는데요. 카모마일차는 감기를 가라앉히고, 생리통과 소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카모마일차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다만, 국화과 꽃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카모마일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환절기 음료는 뱅쇼입니다. 와인에 각종 과일과 시나몬을 넣어 끓여서 마시는 따뜻한 와인류의 음료로 환절기 감기에 효과적인데요. 뱅쇼를 만드는 방법은 우선 냄비에 다양한 과일과 시나몬스틱, 정향, 통후추와 함께 레드와인을 넣고 끓입니다. 그 다음, 어느 정도 식힌 후 꿀을 넣으면 완성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그 밖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베트남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강차, 터키의 살렙 등이 있는데요. 자칫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요즘, 따뜻한 차로 환절기 건강을 지켜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