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공복 유산소가 살 빼는 데 좋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고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로 하는 유산소가 단시간 지방을 빼는 데 좋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이 공복 유산소의 문제점은 없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공복 유산소는 지방 분해와 함께 근육도 동시에 분해된다는 점이 첫 번째 문제점입니다. 아침에는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물질이 활발히 분비되는 시간인데요. 이 코르티솔은 근육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근육 손실에도 가속도가 붙게 되고,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서 지방이 쌓이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방을 빼는데 성공한다 해도, 탄력을 잃은 마르기만 한 몸이 될 위험이 있겠습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케톤체 생성’입니다. 공복 상태에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없어서 지방은 불완전 연소를 하게 되는데요. 이 때 몸속에서는 ‘케톤체’라는 부산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 케톤체는 강력한 산성 물질로써, 혈중에 다량으로 존재하게 되면 피가 산성으로 변해 몸 구석구석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복유산소로 빠르게 뺀 지방은 금방 다시 차오르게 된다는 점인데요. 공복으로 운동한 다음 아침을 먹게 되면 소모된 지방과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빠른 속도로 지방이 다시 생성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몸에 근육은 없고, 지방만 남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데요. 그렇다면 대체 언제 운동을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바로, 저녁을 먹고 난 뒤 1시간~1시간 반 사이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음식물이 소화된 이후에 혈중 포도당 농도가 가장 높을 때이기 때문에, 충분한 에너지로 가장 활발히 운동을 할 수 있고요, 혈중 포도당 역시 운동으로 다 태워 버리기 때문에 지방으로 변화할 에너지가 남지 않게 된다고 하는데요. 공복유산소 대신 식사 후 운동을 통해 탄력있는 몸을 만드는 게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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