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이슬이 맺히는 절기 ‘한로’인 오늘, 청명한 하늘에 낮에는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위성영상 보시면, 동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구름이 많이 지나고 있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맑은 모습입니다.
한편, 맑은 날씨 속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을 받는 곳이 있는데요. 현재 제주도와 남해상, 경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모레 토요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밖에도 현재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휴일인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내일도 바다의 물결이 최고 4~6m로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특히 제주도 해안과 경남 남해안, 동해안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 너울성 파도까지 더해지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가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겠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글날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12도, 광주는 11도로 시작하면서 쌀쌀하겠고요. 낮에는 2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대부분 지역에 구름만 지나겠지만, 강원영동은 점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대기 순환도 원활해서 미세먼지 농도 전국 ‘좋음’ 단계로 공기가 깨끗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은 구름만 조금 지나는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아침기온 서울과 수원 12도로 시작해 낮에 2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지방 속초와 강릉은 저녁부터 흐려져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2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광주와 전주 24도, 대구와 제주 22도를 보이겠습니다.
계속해서 일교차 큰 가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과 동풍의 영향으로 주말인 토요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소식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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