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일 아침까지는 계속해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낮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 10도, 내일도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고, 일부 경기 동부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낮부터는 이맘때 기온을 회복하면서 다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는데요. 다만, 일교차가 크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하늘에는 구름 많겠고요.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로 공기질은 깨끗하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구름 많겠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아침에는 다소 춥지만 낮에는 서울 20도, 대전 22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동해안 구름 많겠고, 하루 사이 기온의 변화가 크겠습니다. 또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해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남부지방 구름 많겠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한편, 오후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오후 제주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저녁에는 남해동부먼바다, 밤에는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 제주앞바다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요. 물결도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에 따라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한편,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제14호 태풍 ‘찬홈’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직접 지나진 않지만 간접영향권에 들 수 있어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셔야겠고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도에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