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에 나들이 생각이 간절한 요즘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올 가을은 되도록 실내에 머무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건조한 가을 날씨에 실내의 답답함을 날려 줄 공기정화 식물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어두운 곳에서 잘 자라서 가장 관리가 쉬운 식물로 꼽히는 스킨답서스 입니다.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제거능력이 뛰어나서 주방에 두면 좋다고 알려졌는데요. 다만, 잎에 들어있는 칼슘옥살레이트 성분이 반려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식물을 먹지 않도록 잘 살펴주셔야겠습니다.

다음으로, 틸란드시아입니다. 파인애플과 식물인 틸란드시아는 흙과 물이 없어도 잘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자 일렌 등 새집증후군 원인물질 제거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새로 이사한 집에서 키우는 걸 추천하는데요. 주의 사항은 습기와 추위에 약해서 통풍이 잘되는 실내에서 키우는 게 좋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 스투키입니다. NASA에서 선정한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인 스투키는

전자파 차단 효과도 있어 전자기기 주위에 두면 좋은 식물입니다. 스투키 역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온도를 15~30도 사이로 유지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오늘은 가을철, 건조한 실내공기를 맑게 해줄 수 있는 공기정화 식물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 답답한 요즘, 공기를 맑게 해주는 식물들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꾸며 보는 건 어떨까요?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