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렸던 하늘은 차츰 개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라도와 제주 지역으로 가끔 비가 지나고 있는데요. 금세 그치겠고, 양은 5mm 내외로 적겠습니다.  

한편, 찬바람이 불어들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한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10도로 오늘보다 7도가량 낮겠고요. 모레는 9도선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내륙과 산지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한낮에도 20도를 밑돌며 서늘하겠고요. 차고 강한 바람은 체감기온을 더 끌어내리겠습니다. 따뜻한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공기질은 대기의 순환이 원활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좋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맑은 가운데 찬바람이 불며 쌀쌀하겠습니다. 아침기온은 10도를 밑돌겠고, 낮에는 2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동해안도 청명한 가을 하늘이 예상되지만 한기가 내려오면서 서늘하겠습니다. 한낮기온 20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쾌청한 하늘에, 차고 강한 바람이 불며 쌀쌀하겠는데요. 광주 20도, 대구는 21도에 머물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으로 최고 4m, 남해와 동해상으로 최고 3m까지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해상으로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맑거나 가끔 구름 많겠고요. 주 중반까지 쌀쌀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