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하늘 표정이 흐리겠고, 곳곳으로 비와 빗방울이 예상됩니다. 충청 이남은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지역은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중북부는 오후 한때, 남해안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양은 5mm 내외로 적겠습니다.   

한편, 오후부터는 찬바람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북서쪽에서 차고 강한 바람이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서해안과 강원영동에는 최대 50km, 그 밖의 지역도 최고 30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 찬바람은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질 텐데요. 내일과 모레 중부와 남부내륙의 아침기온이 10도 이하까지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습니다. 여기에 일부 내륙과 산지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는데요.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충청도는 아침까지, 영서지역은 오후 한때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기온 서울 21도, 대전 23도로 어제보다 기온이 낮겠습니다. 

동해안 가끔 흐리겠고, 경북동해안은 오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낮 동안 속초 22도, 강릉 23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비가 내리겠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한낮기온 광주 23도, 부산 24도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서해상과 동해먼바다, 제주남쪽먼바다로 바람이 최고 65km까지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최고 3~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는데요. 이에 따라 이들 해상으로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귀경길 해상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