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면 민족 대명절인 추석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 추석은 언택트, 비대면 추석이 권장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외국에도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세계 각국의 추석 명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추수감사절이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이 날만큼은 각지에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와 칠면조 구이와 함께 통옥수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중추절은 중국 3대 명절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날인 음력 8월 15일인데요. 중추란 가운데 중, 가을 추를 써서 가을의 한 가운데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중추절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월병을 나눠먹고,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다고 하네요.
필리핀에는 만성절이라는 명절이 있습니다. 양력 11월 1일로 이 날은 고향의 가족 묘지에 모여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고 밤새 이야기하며 음식과 놀이를 즐기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만성절에 성묘를 할 때는 반드시 꽃을 가져가 장식을 하고, 찹쌀 케이크와 찹쌀밥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각국의 추석과 그 풍습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명절의 시기와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만큼은 같습니다. 올 추석, 가족들과 직접 대면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음만큼은 풍성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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