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박유라입니다. 선선한 날씨는 가을이 다가옴을 실감케 합니다. 다만 이제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내려가 서늘해지면서 점점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텐데요. 하지만 이런 날씨는 단풍의 시작과 물듦을 빠르게 진행시킵니다. 오늘은 올해 단풍 전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9월에 접어들면서 날이 부쩍 선선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앞으로 주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분포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단풍은 예년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늦게 시작되는 곳이 많겠는데요. 

첫 단풍은 정상에서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요. 올해는 오는 26일 설악산부터 시작되겠고요. 이후 단풍은 20~25km의 속도로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은 9월 26~10월 19일, 남부지방은 10월 24일~11월 8일이 되겠습니다. 

단풍의 시작은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의 시작 시기는 빨라진다고 합니다.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단풍이 아름답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곧 곱게 물들 단풍을 감상하러 지역명소를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다만, 코로나가 아직 확산 세에 있어서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보고 계획을 세우셔야겠습니다.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