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이 시작됐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오늘 맑은 하늘에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습도가 낮아 쾌적함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다만, 동해안은 폭풍해일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가운데 물결도 높게 일고 있기 때문인데요. 해안지역은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범람할 수 있습니다. 만조 시간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곳이 많은데요. 피해가 없도록 미리 대비를 잘 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말도 낮 동안 다소 더울 수 있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29도로 이맘때 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한편, 토요일은 전국 하늘에 구름 많겠지만 경남지역은 차차 하늘이 흐려지겠고, 일요일에는 전국 하늘이 점차 흐려져 비가 시작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월요일 오전에는 남해동부먼바다로 진입하겠고, 이후 한반도 중심을 그대로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 전국에 강풍과 폭우가 예상되고요. 중부지방은 그 영향이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통과할 때 매우 강한 세력이 유지되면서 최대풍속이 45m에 달하겠습니다. 큰 재난이 예상되는데요.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점차 구름의 양이 늘겠습니다. 낮 동안 인천 28도, 대전 29도로 늦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동해안도 차차 구름 많아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강릉 25도, 속초 26도로 선선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구름 많아지겠고, 경남지역은 흐려지겠습니다. 낮 기온 광주 29도, 대구 28도로 다소 덥겠습니다. 

남해와 동해상의 하늘이 흐리겠고요. 물결은 남해상으로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