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바비가 물러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중에 있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현재 오키나와 서남서쪽 해상에서 매우 강한 강도로 세력을 한 단계 키워서 올라오고 있는데요. 태풍은 내일 오후에 서귀포 남동쪽 해상에 근접한 뒤 모레 새벽에 경남 남해안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밤에 제주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해 모레 오전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제주도와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요. 최대풍속 초속 4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도 예보돼있어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지난 이후에는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이 시각 위성영상입니다. 전국이 구름 많거나 흐린 가운데 충남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는데요.
9월의 첫 날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충남과 전라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늘 저녁부터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기온 서울과 청주가 24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서울과 춘천 31도, 청주가 33도로 무덥겠습니다.
동해안 대체로 흐리겠고, 한낮에 속초와 강릉이 27도에 머물며 큰 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 제주도는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한낮에 부산이 31도, 대구 32도, 광주와 전주는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져있는 가운데 오늘 전 해상의 물결이 최고 3~4m로 매우 높게 일겠고요.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