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30도 안팎의 폭염 속에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요. 토요일 예상 강수량은 전국 20~60,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외출 시 우산을 챙기시고,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발생했습니다. 현재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 위치해 있는데요. 차츰 북상해 다음 주 화요일쯤 제주남쪽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화요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태풍의 이동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효되는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흐린 가운데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겠고,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 서울 31도, 대전 34도가 되겠습니다. 

동해안도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속초 30도, 강릉과 울진 29도를 보이겠습니다. 

남부지방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낮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 31도, 대구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서해상에는 비가, 남해와 동해상에는 소나기가 오겠고요. 물결은 남해상으로 최고 2.5m까지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