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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성영상보시면, 제 8호 태풍 바비가 지나고 있는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그 밖에 전국 곳곳으로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8호 태풍 ‘바비’는 오늘 새벽 백령도 부근 해상을 통과하며 수도권에 가장 근접해졌습니다. 앞으로 북한 지방을 지나며 세력이 점차 약해지겠고요. 내일 새벽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수도권에 근접하며 현재 서울과 경기서부, 서해안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에 강원영서와 충청도, 전북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반면, 태풍에서 멀어진 전남과 경상도, 제주도는 태풍특보가 해제된 모습입니다.
오늘은 제 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서는 점차 벗어나겠지만,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따라서 내일까지 전남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2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강원동해안에는 5~20mm, 그 밖의 전국에는 20~6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 점차 그치겠고, 낮 기온 서울과 대전 30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동해안도 아침까지 비가 내리다 차차 개겠고요. 낮 기온 속초와 강릉, 울진 30도로 덥겠습니다.
남부지방 부산도 아침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부산은 종일 비가 내리겠고요. 낮 기온 30도 안팎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현재 서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의 물결은 최고 8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요. 토요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weet_rain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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