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남부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남부내륙 곳곳으로는 호우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도 오후부터 빗줄기가 굵어져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3시에 경남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해서 경남 내륙 지방을 관통했고요. 현재는 시속 55km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후 6시를 기해 울산 부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경남해안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고요. 경북과 강원 동해안으로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오늘 밤까지 폭우와 함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하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변 점검을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에 물러가겠지만 내일 다시 북쪽에서 내려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영서남부와 강원영동, 충청 이남에 최고 200에서 많은 곳은 최고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전라서해안엔 최고 2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대부분 내일 오후에 전국적으로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모레와 글피 사이 중부지방엔 소나기가 지나겠고, 남부지방도 비가 오락가락 할 것으로 보여 우산은 계속 챙기고 다니셔야겠고요. 금요일과 광복절인 토요일엔 중부지방에 또 한 차례 장맛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중북부는 내일 오후에, 충청은 저녁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한낮기온 서울과 춘천 28도, 청주와 수원 2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오전까지 비가 오다 대부분 개겠습니다. 한낮기온 속초 32도, 강릉과 울진 33도까지 오르며 덥겠습니다.
호남은 저녁에, 영남은 오전까지 비가 오다 그치겠습니다. 한낮기온 광주와 부산이 30도, 대구와 제주는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남해와 제주 먼 바다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과 동해상에서 최고 5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