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장마기간이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할 정도로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까지 곳곳으로 내리던 비는 거의 그쳤고요.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많이 지나고 있고,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 장맛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이어지겠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경기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강원영서와 충청까지 확대되겠고, 오후에는 전북과 경북북부내륙, 밤에는 강원영동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다만 전북과 경북북부내륙의 비는 내일 저녁까지 오다 개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최고 100~200mm이상, 충청과 전북, 경북북부내륙도 많게는 120mm이상 내리는 등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강원영동은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남부지방은 내일 별다른 비 소식은 없겠지만 찜통더위를 보이겠는데요. 영남과 전남, 제주 그리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도 대구와 제주, 속초의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고, 광주도 32도까지 치솟으며 무덥겠습니다. 비가 온 뒤 습도까지 높은 터라 체감온도는 더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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