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김단비입니다. 오늘은 7월 17일, 제헌절 72주년인데요. 국가공휴일이 아니라서 많은 분들이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 제헌절을 맞아 그 유래와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헌절은 쉽게 말해,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한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민주 공화정이라는 국가 이념을 강조하고자 헌법을 만들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48년 7월 17일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헌절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에 속하는데요.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광복 이후에 지정된 국경일이라는 점에서 아주 특별한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휴일이 아니더라도 국경일인 만큼, 국기를 게양하는 게 맞는데요.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위쪽에 달아야합니다.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빨간 날’이 아닌 날이 바로 제헌절인데요. 왜 제헌절만 공휴일이 아닐까?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2007년까지는 제헌절도 ‘빨간 날’이었는데요. 하지만 주5일제 시행과 2006년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면서 ‘빨간 날’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제외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헌절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비록 공휴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근본이 세워지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됐던 날. 제헌절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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