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무겁고, 쉽게 지치지 않나요? 더위가 심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예로부터 이 시기에는 허약해진 몸에 기를 불어넣기 위해 보양식을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삼복더위 중 첫째 날인 초복인데요. 어떤 건강식을 먹으면 좋을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역시 삼계탕이 아닐까 싶은데요. 닭과 함께 인삼, 은행, 대추 등을 넣어 뜨겁게 끓여 먹으면 되는데, 지금처럼 선풍기나 에어컨도 없는 환경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게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려나 싶지만 더운 날씨에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흘린 땀이 식으면 서 피부의 온도가 내려가고 체온의 밸런스가 맞춰진다고 합니다.
다음은 한우와 얼음, 팥입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복날이 되면 한우고기와 얼음을 하사해 더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또 팥죽을 끓여 먹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실제 팥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해열작용을 해 열독을 소변으로 배출해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어입니다. 과거 임금이나 왕족들이 즐겨먹던 최고급 보양식인데요. 열량이 낮고 젤라틴이 풍부한 민어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속살부터 껍질, 부레, 아가미, 또 회는 물론, 탕과 조림으로까지 버릴게 없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건강한 보양식으로 올여름 활기차게 보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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