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터 : 안녕하세요. DK메디컬 시스템과 함께하는 날씨와 건강입니다. 오늘은 연세하나병원의 지규열원장님 모시고 말씀을 나눠볼 텐데요.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목 디스크,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른 신체부위의 마비까지 불러일으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목 디스크와 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 최근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목 디스크란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가요?
의사 : 허리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크가 노화되고 튀어나와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겁니다. 목 디스크는 크게 연성 디스크와 견성 디스크로 나눌 수 있는데요. 연성 디스크는 디스크가 탈출할 신경을 눌러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고, 경성 디스크는 퇴행성 변환에 의해서 뼈가 자라나 신경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모두 척추강과 추간공을 좁혀서 통증을 일으키면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경추 5,6번과 경추 6,7번에서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캐스터 : 네, 목 디스크는 발생 원인에 따라서 연성과 경성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목 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의사 : 증상은 뒷목이 뻣뻣하거나 팔로 뻗치는 통증이 있고요. 팔의 특정 부위에 감각 저하가 오거나 근육의 힘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누를 때 팔로 뻗치는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 척추 신경 자체가 심하게 눌리면 척추 병증이 나타나서 압박된 부위 이하에 강직성 마비가 나타나, 하지마비가 나타난다 거나 걸을 때 뻣뻣해져 다리가 휘청거리기도 하며, 배변,배뇨 장애가 생겨서 소변을 잘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캐스터 : 네, 목의 통증 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군요. 그렇다면 목 디스크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의사 : 대체적으로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해서 CT, MRI, 근전도, 적외선 체열검사 등을 통해서 확진을 하게 되는데요.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게 일반적이고, 초음파 치료, 물리 치료, 근육 이완제나 소염제 등을 통해 약물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를 6주 이상 했는데도 호전이 없거나 척수 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방법은 목의 앞쪽을 통해서 하는 전방경법과 목의 뒷쪽을 통해서 하는 후방경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캐스터 : 초기에는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수술적 요법이 사용되기도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목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의사 : 장시간동안 같은 자세로 컴퓨터나, 특히 스마트폰을 보는 것,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소파 팔걸이에 베고 눕거나, 고래를 떨군 채 책이나 신문을 보는 자세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서 목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데, 평소에 바른 자세로 앉고 50분마다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휴식을 취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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