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 56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는데요. 이번 시상식을 통해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에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을 대상으로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오늘은 이 백상예술대상과 2020년도 수상작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백상예술대상은 무대 예술과 영상 예술의 중흥을 위해 1964년 제정된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인데요. 2002년부터는 연극 부문을 제외하고, 영화와 TV만을 대상으로 시상했지만 2019년 연극 부문이 부활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도 백상예술대상 TV부문의 대상은 배우 공효진과 강하늘 주연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는데요. 이날 담당 PD는 ‘동백꽃은 화려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아닌 평범해 보이지만 각자의 삶속에서 치열하고 소중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우리 모두에게 동백꽃 옹산의 누군가처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부문의 대상은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차지했는데요. 봉준호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백상예술대상과 TV, 영화부문의 대상작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수상 여부를 떠나서 후보에 오른 모든 작품들이 우리의 대중문화와 영상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기억하며, 올 한해도 좋은 작품들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