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 날씨가 지나고 날이 더워지니 얼굴에 하나씩 올라오는 이것, 바로 좁쌀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여드름자국, 흉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좁쌀여드름은 특히 여름에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여름철 좁쌀여드름이 심해지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기온이 높고 자외선도 강합니다. 그만큼 피지분비량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 피지를 먹고사는 세균인 여드름 균의 증식도 활발해집니다. 또 피지가 과다 배출되고 땀으로 인해 피부에 오염물질이 달라붙어 모공을 막아 여드름 균이 번식하기 좋아 화농성여드름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제대로 씻지 않으면 체내 노폐물과 먼지가 뒤섞여 모공을 막으면서 피지 배출을 방해하고 각종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또 여름철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는 수분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하고, 피부에 유분막을 형성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와 땀 때문에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막고자 워터푸르프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워터푸르프 제품은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피부에 그대로 남아 모공 속 피지와 결합하게 되면서 여드름을 유발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같은 원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여름에 좁쌀여드름이 더 많이 올라오고, 쉽게 화농성 여드름으로 변하게 됩니다. 화농성 여드름은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기 쉬운데요. 따라서 여름은 어느 계절보다 더 적극적으로 여드름을 관리해야한다고 합니다. 다음 주 이 시간에는 좁쌀여드름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