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곳곳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영서와 충북에는 소나기가 지나기도 하겠고요.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저녁까지 5mm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일본 남쪽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요.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또한 대기의 순환도 원활해서 대기 질도 양호하겠습니다.
다만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대기의 건조함은 심해지겠는데요. 며칠 전 안동 산불에 이어 오늘은 강원도 횡성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톡보 현황을 살펴보면 서해안과 일부 전남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영동과 일부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건조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는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씨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은 서울이 낮에 17.7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했는데요.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 19도, 모레와 글피는 20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외출하실 때 입고 벗기 편한 겉옷을 챙기셔서 체온조절에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기온 수원과 청주 6도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에는 대부분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동해안 속초와 강릉의 아침기온 7도로 시작하겠고요. 한낮기온은 2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 아침기온 전주와 대구 5도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 기온 광주 21도, 대구는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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