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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의 건조함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일부 전남을 제외한 전국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동해안과 대구 지역은 건조경보로 특보가 강화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화재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안동지역은 그제 발생한 불길이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불씨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황사가 물러가고 공기 질은 대체로 ‘보통’ 단계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경상도와 전남, 제주 지역은 오전까지 국내/외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때가 있겠습니다. 

이 시각 하늘 모습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동해안지역은 아침부터 낮 사이 5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북서쪽에서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이맘때 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의 아침 쌀쌀합니다. 서울 7도, 강원영서 지역은 0도 내외를 보이는 곳도 있는데요. 낮에는 16~19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 이맘때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며 종일 쌀쌀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속초와 강릉 16도가 되겠습니다. 

남부지방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되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광주 19도, 대구는 20도를 보이겠습니다. 

현재 동해먼바다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는 월요일 강원영동에 비 소식이 있는 걸 제외하고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온은 나날이 오르면서 다시 따스한 봄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