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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은 예년 이맘때보다 쌀쌀했지만, 하늘은 맑았는데요. 위성영상 보시면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곳곳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낮부터 충북내륙과 강원산지, 동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 밖의 서해안과 경북내륙, 경상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인데요. 이들 지역의 강풍은 대부분 내일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또한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영동은 강풍주의보에 건조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도 큰 불로 번지기 쉬운 조건인 만큼 산불이나 각종 화재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까지 이어졌던 꽃샘추위는 내일부터 물러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 11도로 오늘보다 7도 가량 높게 출발하겠고요. 한낮에도 17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도 대체로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며 대기 질은 좋지 못하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내일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아침기온 수원과 대전 9도로 오늘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한낮에는 대전이 20도까지 오르며 온화하겠습니다.
동해안 강릉의 아침기온 12도로 기온이 크게 오르겠고요. 한낮에는 울진이 2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남부지방 광주의 아침기온 9도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기온 전주 21도, 대구 24도까지 오르면서 포근하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 전 해상이 맑겠지만, 물결은 최고 3~5m로 거세게 일겠습니다.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이에 따라 대기는 더욱 메말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고강용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kogy95@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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