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기가 탁한 가운데 차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원 동해안으로는 건조특보까지 내려지는 등 대기까지 건조한 상황인데요. 내일 오전까지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화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한편, 하늘은 맑지만 일부 중부와 경북북부내륙으로 약간의 비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저녁이면 차츰 그치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아침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는데요. 서울과 전주 -2도, 대구와 강릉은 -1도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는 금세 누그러지겠는데요. 하루사이 기온의 변화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옷차림을 하셔야겠습니다. 

공기는 다시 맑아집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는데요. 다만, 아쉽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하셔야겠습니다. 바로 코로나 때문인데요. 예방수칙을 잘 지키시고, 되도록 야외활동을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다음은 자세한 지역별 날씨입니다. 

중부지방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아침에는 영하권을 보이며 춥지만 낮에는 서울 8도, 대전 1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안의 아침기온 강릉과 울진 -1도로 춥겠고요. 낮에는 강릉과 울진 11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차츰 풀리겠습니다.

남부지방도 아침기온이 영하로 시작하는 곳이 있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온은 10도 안팎이 되겠습니다.  

동해상은 내일 오전, 또는 저녁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결이 최고 5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은 최고 2.5m로 약간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평년기온을 웃돌며 크게 춥지 않겠지만 곳곳으로 비와 눈 소식이 잦겠습니다. 

박유라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uragkg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