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와 생활정보 김단비입니다. 양력으로 2월 8일, 음력으로 1월 15일인 내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오늘은 ‘정월대보름’의 뜻과 풍속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은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 날로, 상원 혹은 오기일 이라고도 불립니다. 요즘은 이 ‘정월대보름’ 행사가 많이 간소해지긴 했지만, 옛 조상들은 설날보다 더 성대하게 지냈던 명절이기도 한데요.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15일간 길게 축제를 지내기도 했으며, 이 기간에는 ‘빛 독촉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축제였다고 합니다.
옛말에 ‘대보름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라는 속설이 있어 잠을 참으며 날을 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잠을 참지 못하고 자는 아이들의 눈썹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발라 놀려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대보름날 아침이면 ‘부럼깨기’와 ‘귀밝이술 마시기’로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며, 자정에 이르러서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로 한해의 풍년을 비는 풍속이 있습니다.
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속이 바로 ‘부럼 깨기’인데요. 각종 견과류를 나이 수만큼 깨물어 먹음으로서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고요. 찹쌀이나 기장, 서리태 등을 섞은 오곡밥 역시 대보름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팥죽 또한 동짓날과 유사하게 악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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