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는 물론, 전국의 문화행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 지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고자 오랜 시간 준비한 많은 행사들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문화 행사를 소개하는 대신, 지역행사들의 취소 현황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안시는 다음 달 8일 천안박물관과 홍대용과학관에서 열 예정이던 정월 대보름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밝혔고요. 다음 달 13일 계획됐던 2020 신년음악회 및 천안 예술의 전당 콘서트, 3.1절 기념음악회까지 모두 취소했다고 하니 계획에 차질 없도록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동에서 다음 달 8일 개최될 예정이던 ‘2020 경자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역시 취소하기로 했는데요. 낙동 강변에서 윷놀이,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면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이 있어 전격 취소하기로 밝혔습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봄맞이 대표 축제인 ‘탐라국입춘굿’ 행사 역시 취소되었는데요. 행사 취소 전, 퍼레이드를 축소하고, 어린이 공연을 취소하는 등 대응책을 고려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해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전국 각지의 ‘문화 행사 취소’라는 다소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각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만큼, 더 이상의 바이러스 확산이 없길 바라며 여러분들도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김단비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sweet_rain1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