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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누그러지고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면서 남부지방부터 벚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20일 개화한 부산 남천동 군락지의 벚꽃이 어제(26일·화) 만개해 거리를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

▲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오늘(27일)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벚꽃이 만개했다.      <사진제공 : 부산시 주미란씨>

 

진해 여좌천과 하동 쌍계사의 벚꽃도 지난 21일과 25일에 각각 개화해 만개를 앞두고 있다.

 

기상청은 그 밖의 남부지방은 이번 주에, 중부지방은 다음 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산간은 4월 13일 이후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돼 남부지방은 3월 30일~4월 8일경, 중부지방은 4월 9일~20일경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남 창원시 중원로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진해군항제는 4월 1일~7일, 서울 윤중로의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12일~18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