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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손자병법] 오나라 육손, 폭염으로 유비군을 물리치다
고사성어 이일대로(以逸待勞)에서 살펴 본 날씨손자병법
  2011-07-20 14:31 온케이웨더   

◀ 유비군을 격파한 오나라의 육손(陸遜). 폭염을 활용한 날씨전략가이다.
 
이일대로는 36계 중 4계다. 의미는 ‘적이 지칠 때까지 기다리란 뜻’.
 
상대방이 싸움을 걸어도 모른 체하면서 기다림에 지치면 그때 공격해 승리를 얻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중국의 만만디(慢慢的)와 엇비슷 통하는 의미로 해석해도 좋다. 주로 ‘아’가 불리할 때 방어만 하다가 ‘피’를 한 방에 보내버리는 전략인 셈이다.
 
이일대로의 대표적인 예가 삼국지에서 많이 나온다.
오나라의 여몽은 촉나라의 제갈량과 끊임없이 두뇌싸움을 벌인 주유가 사망하자  도독(삼국지에서 총사령관급)에 올랐다.
 
여몽(呂蒙)은 일자무식이다. 오로지 급한 성질에 싸움밖에 모른다. 오하아몽(吳河阿蒙)이란 말이 여기서 나오는데, 무식한 사람을 여몽에 비겨 놀리는 말이다.
 
하지만 무식한 그도 황제인 손권의 권유로 학문을 시작, 말년엔 박학다식한 인물로 재탄생했다. 중국판 “하면 된다”란 군인정신을 보여준 셈이다. 오나라의 책사인 노숙이 어느날 여몽의 똑똑함에 깜짝 놀랐을 정도다. 
 
결국 여몽은 관우을 잡고, 유비는 열 받아 대군을 이끌고 오나라를 공격했다. 관우를 잡은 여몽은 얼마 안가 세상을 등지고 오나라의 지방 성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갈 때 육손이란 인물이 도독으로 취임한다.
 
젊은 육손은 참으로 똑똑한 친구다. 오나라의 주유, 노숙, 여몽 등 인재들이 젊은 나이에 요절하지만, 육손은 60세가 넘어까지 살았다. 권력을 이용할 줄도 알았지만, 양날의 칼을 피하는 재주도 있었다.
 
유비와 상대했을 때 30대 초반일 정도로 겁없는 패기만발의 장군이었다. 같은 편인 오나라 장수들이 어리다고 놀리기도 했다.
 
유비를 상대한 육손은 지형지물을 이용하면서 방어만 하다가 철수를 반복, 폭염이 오기를 기다렸다. 남방지역의 무더위를 활용한 날씨전략인 셈이다.
 
유비군은 더위에 지치고 상대방이 싸워주지 않으니 약 올라서 지치고, 먼 원정길에 지치고, 마침내 전염병까지 번졌다.
 
드디어 유비군은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 폭염을 피하기 위해 숲 속 주변에 진지를 구축한 것이었다. 육손은 바로 이 점을 노린 것이다. 폭염을 피해 숲 속에 주둔하던 유비군에게 불화살을 날린 것이다. 화공(火攻)이었다.
 
이일대로 전략은 21세기 중국상인들에게 반드시 무장해야 할 상술로 변신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건을 반전시키기 위해, 좀 더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내기 위해 상대방을 정말로 지치게 만든다.
 
성질 급한 한국인들은 투덜거리며 침 한번 뱉고 포기하기 일쑤다. 중국 비즈니스에 성공하기 위해선 우선 상대방의 이일대로 전략에 참아내는 내공을 키워야 한다. 더불어 삼국지, 손자병법, 36계의 탐독은 기본이다.
 
 
 강준완 보도본부장 jeffkang@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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