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정보와 예보는 기상청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천만의 말씀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날씨정보를 정부 부처인 기상청에서 얻었다. 하지만 현재는 날씨정보와 예보를 제공해주는 민간기상 회사들이 수두룩하다.
미국에는 500여 개의 기상정보 제공회사가 있고 일본도 50여 개가 넘는다.
바야흐로 날씨산업이 중요해지면서 민간기업 주도의 날씨예보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날씨경영: 하늘에서 돈이 옵니다』란 책은 날씨정보가 건설–조선–유통업종 등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미래의 날씨산업이 얼마나 중요한 성장동력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간날씨 기업들은 골프장–해수욕장–산과 계곡 등 구체적인 기상정보를 언론사에 공급하고, 날씨정보로 무장한 애플리케이션 등 SNS로 일반인에게 찾아가고, 독자적인 기상관측 시스템도 대기업에 구축해 준다.
예를 들면 조선업종이나 건설업계는 포괄적인 기상상황보다 좀 더 구체적인 날씨예보를 필요로 한다. 서울에 비 올 확률이 필요한 게 아니라 건설현장인 구나 동 단위의 기상상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때 민간기상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날씨정보시스템은 기업들에겐 고마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2006년도에 발간한 책이라 이후 새로운 날씨 정보가 쏟아져 나왔지만, 지금 읽어도 날씨경영으로 돈을 벌 수도 있고, 날씨정보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날씨기업인 케이웨더의 김동식 대표와 기상SI 팀장이었던 김정현씨가 공동으로 저술했다.
지은이 김동식씨는 한양대학교 졸 / MIT 대학원 공학석사 출신이며 현재 케이웨더㈜의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공동 저술한 김정현씨는 부산대학교 대기과학 관련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의 산업진흥부 팀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주요목차>
제1부 날씨경영, 제대로 알기
날씨가 지식경영의 핵심이다/ 날씨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 날씨가 경제를 움직인다 / 날씨경영, 최근의 트렌드
제2부 날씨경영, 위험을 기회로
이상기후는 위험일까 기회일까 / 뜨거워지는 지구, 사업 구상도 날씨에 따라 / 야누스의 얼굴에서 경제를 읽어라 / 하늘에서 펄펄 돈이 옵니다 / 노란 바람이 싣고 온 고마운 손님
제3부 날씨경영, 그 성공의 비밀
[건설] 재해율을 절반으로 감소시킨 날씨 - 현대건설 / [건설] 위기의 클레임, 해결사는 기상정보 - 대우건설 / [유통] 날씨로 고객의 지갑을 열어라 / [유통] 20도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등
제4부 날씨경영, 두 배로 잘하기
기상정보, 이 정도는 알고 시작하자/ 날씨로 성공한 기업, 이것이 다르다
날씨경영 비즈니스 모델/ 성공적인 날씨경영을 위한 6대 원칙
<관련 단행본>
강준완 보도본부장 
